“군말 빼고 핵심만 이야기하는 저자”, “더 나은 삶을 원하는 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휘어잡는 사람.” 개리 비숍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나고 자랐으며 1997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자기계발 코치로서는 독특하게도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와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에드문트 후설의 영향을 받아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냈다. 그렇기에 현상학을 이용해 삶 속의 편견과 게으름, 정신적 찌꺼기를 제거하고, 우리 안에 있는 진정한 나를 일깨워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누구보다 평범한 사람이었던 저자는 이제 세계 곳곳을 다니며 아일랜드에서는 가톨릭 신부를, 태국에서는 불교 승려를 코칭하는 독보적인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지금도 삶의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이미 갖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이 책은 처음엔 독립 출판으로 출간되었다가, 독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내 열성적인 팬들을 만들어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세계적인 출판사 하퍼콜린스에서 재출간되었으며,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출간된 지 1년이 지난 후에도 45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일본, 대만 등 세계 26개국에 출간 계약되었다.
모처럼 재미있고 인상적인 자기계발서를 만났다. 이 책의 목적은 성공이 아니다. 성공을 위하여 무얼 하라던지, 성공한 사람들은 이렇게 행동하니 이렇게 하라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단지, 어떤 상황에서든 더 만족스럽고,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가져야할 자세를 말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알고있던 내용이다. 하지만 인식하고 행하지는 못했던 태도이다. 저자는 이런 내용을 효과적으로 독자에게 전달한다. 복잡해져가는 세상 속에서 알차게 살아가기 위해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할지 일깨워준 책이다. 저자는 '행동하라'는 간단하며 확실한 방법을 제시한다. 어떠한 도구를 활용하라거나, 몇 시에 일어나라거나, 추상적 표현으로 공허한 말을 일삼지 않는다. 저자의 시선으로 내 삶을 마주해보니 문제는 더욱 간단해지고 해야할 것은 보다 더 명확해진다.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언듯 당연해보이는 생각이 새롭게 다가왔다. '자신의 일과 감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자신의 것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문제조차, 그 이후에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갈지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환경은 우리를 바꾸는게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준다.' 이러한 말들은 언뜻 차갑게 느껴질 수 있다. 어떠한 말도 자신의 일에 대한 변명과 핑계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선 안심이 된다. 나의 삶이 나의 영향력안에 있다는 것이니까 말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함으로써 나의 삶에 대한 주체성을 회복하고 능동적으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행동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지난 나의 생활을 반성했다. 결국, 나를 규정하는 건 행동이라는 저자 덕분에 나의 행동만으로 나를 규정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덕분에 인식 속에서의 나와 행동으로 표현되는 나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해야할 지 생각하며 앞으로 내가 해야할 것들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 복잡하던 머리가 많이 편해진 느낌이 들었다. 저자의 말처럼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현실과 기대 사이의 괴리를 인식하고 놓아주며 부단하게 의지를 가진 일에 대하여 행동을 하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
이 책은 자신에게 말하는 한 문장의 단언을 하나씩 소개하며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하는 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는 의식적으로 의도하고 싶은 생각을 반복하여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꾸는데 사용한다. 단언은 능동적이고 주체적이며 부단한 사람이 되기 위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책에서 소개한 일곱 가지 단언은 다음과 같다. 1. 나는 의지가 있어. 2. 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 3. 나는 할 수 있어. 4.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해. 5.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해. 6. 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7.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
나는 여러분에게 네 안에는 호랑이가 살고 있으니 네 안의 짐승을 깨우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첫째 여러분은 호랑이가 아니고, 둘째 역시나 여러분은 호랑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말하는 방식은 그 순실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다. 말하는 방식은 무의식 속으로 서서히 스며들고 내면화되어 장기적으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꿔놓는다.
실제로 아우엘리우스 같은 스토아학파 철학자들은 외부 사건이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고 믿었다. 내 현실은 내 마음을 가지고 내가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계약의 무산처럼 내게 아무런 결정권이 없어 보이는 일조차, 그 사건 '이후에'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해서는 스스로에게 광범위한 결정권이 주어져 있다.
종종 우리는 자신이 꾸물대거나 게으르거나 동기가 부족하다고 새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그러고 싶은 의지가 없을 뿐이다. 우리가 뭔가를 미루거나 회피하는 이유는 그 일을 하고 싶지 않거나 할 수 없다고 이미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장애물들을 '내가 의지를 갖고 있는 것'과 '의지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규정하고 나면 그동안 나를 가둬노핬던, 나 스스로가 만든 장벽들을 깨부술 수 있다. 엉뚱한 자기 대화나 과장된 기분을 간파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은 그 모든 것을 이겨낼 것이다.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지나갈 것이다. 당신은 챔피언처럼 거기 서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일들은 모두 다신의 인생 스토리라는 긴 영화에서 지나가는 한 장면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말은 당신이 완벽한 해결책을 갖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이 말은 당신이 운전대를 잡고 있고, 결정권이 당신에게 있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줄곧 그래왔던 것처럼 말이다. 여태 잘 해오지 않았던가.
편안하게 느끼는 것만 고수한다면, 늘 해오던 일만 한다면 사실상 당신은 과거에 사는 셈이다.
웃기는 것은 우리가 아무리 확실성을 좇아도 결코 확실성을 붙잡을 수 없을 거라는 점이다. 왜냐하면 확실성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내가 아는 것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뿐이다." 현명한 사람들은 이 말을 이해한다. 실제로 그들은 바로 그 사실을 깨달아서 현명해졌다. 실제로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 말이다.
불확실성을 정면으로 부딪쳐라. 불확실성을 소중히 여겨라. 불확실성을 즐겨라.
당신 머릿속에 있는 것이 당신을 규정하는 게 아니다. '당신이 뭘 하는가'가 당신을 규정한다. 당신의 행동 말이다.
진정한 부단함은 남은 것이 부단함밖에 없을 때 나타난다. 모든 걸 잃은 것처럼 보일 때, 모든 희망과 성공의 흔적이 이미 오래전에 사라진 것처럼 보일 때, 그때 당신을 계속 정진하게 하는 동력이 바로 부단함이다.
부단하기 위한 핵심 열쇠는 눈앞의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거기에 온 관심을 집중시켜라. 모든 걸 잃은 것처럼 보일 때조차 앞으로 전진하는 사람이 되라. 해답은 언제나 저 밖에 있다. 당신은 그걸 찾기만 하면 된다.
부단함에는 한 방향밖에 없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부단함에 있어서 선택은 하나뿐이다. 가던 길을 계속 가는 것이다.
당신의 무기력함은 자신도 모르게 가진 기대와 현실 사이의 격차에서 생긴다. 그 격차가 클수록 당신이 느끼는 기분은 더 최악이 된다.
당신이 갖게 될 거라고 기대했던 삶이 아니라, 지금 당신이 가진 삶을 사랑하라.
멋진 것을 수없이 알고 있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당신 인생의 궤적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정말 간단한 진실이 있다. 내면 세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외부 세계에서 뭔가 행동을 취해야 한다. 생각 밖으로 나와라. 삶 속으로 뛰어들어라.
미래의 당신은 인생에서 무언가를 이루지 못했거나 무언가를 갖지 못했다는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후회하게 될 유일한 일은 시도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노력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힘들어졌을 때 더 밀어붙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당신이 '할 거라고'말하는 일 말고, 당신이 '하는' 일이 당신이다." - 카를 융
이 책을 읽기만 하지 마라. 생각만 하다가 일상으로 돌아가 또 그 병신 가튼 짓을 똑같이 하고 또 하지는 마라. 읽은 내용을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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